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구속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서훈 (전)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은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라며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전 수석비서관들과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11월 29일 검찰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겨냥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이 노골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전 수석비서관들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민감 정보를 삭제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삭제된 민감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국방부장관이 답변한 바와 같이 검찰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는 민감 정보의 원본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서열 3위라는 것이 남한 여론의 한결같은 평이라고 8월 24일 주장했다.우리민족끼리는 집권한지 이제 겨우 100일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내외의 비난과 조소, 규탄 속에 푹 빠져있는 상황에서 그보다 더 높은 권력자가 있다니 1위는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우리민족끼리는 권력서열 1위라면 윤석열 대통령 보다 더 큰 권한, 즉 모든 일의 계획과 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인물 선택을 비롯해 장소, 시간, 대상 선택과 이용에서 실제적인 결정권을 행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의 친서 교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4월 22일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가 최근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 간을 회고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 속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가고 있는 데 대해 공감하고 남북의 동포들에게도 모두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김정은 총비서는 친서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했던 나날들이 감회 깊이 회고되었다’며, ‘우리가 희망하였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남북관계의 이정표로 될 역사적인 선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 2차 내각 인선 발표를 통해 통일부 후보자로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5회 사법고시 합격 후 검사로 활동했다. 그는 독일연방 법무부 파견검사,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권 후보자는 이회창 전 총재에게 발탁돼 2002년 재보궐 선거에 당선돼 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7대,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고 2020년 21대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스타일을 잘 알던 사람에게 지금 삼성전자 경영을 분석하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의 삼성은 그때의 삼성과 다르다고 할 것이다.지난 2011년 10월 사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와 현재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쿡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 중 누가 현재 애플 상황을 잘 분석할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역사이고 10여년 간 애플을 이끌어 온 팀쿡 CEO는 애플의 현재다.필자가 이런 뜸금없는 이야길 꺼낸 것은 차기 윤석열 정부의 남북, 통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 정책을 주도했던 인물들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남북 관계가 이명박 정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한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외교안보분과에 이명박 집권 시기의 악질대결 분자들이 앉아 이른바 새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에 주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며 “외교안보분과에 간사, 위원으로 앉은 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이명박 집권 시기 극악한 대결광들, 사대매국노들이다”라고 3월 30일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자신들이 지칭한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미신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 정치 전문가들이 미신에 푹 빠져있는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 혹평을 하고 있다고 3월 27일 보도했다.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을 인용해 현재 윤석열 당선인이 앞으로 청와대에서 생활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다음 면밀한 계획 아래 대통령 사무실을 이전해도 될 일을 당선직후부터 무리하게 강행하면서 청와대 입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윤석열 당선인이 2012년 무정스님의
청와대는 3월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군과 한미 연합의 대비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는 등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 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또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임
청와대는 1월 11일 오전 8시 50분부터 9시 40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연초부터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
청와대는 1월 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이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NSC 상임위원들은 현재의 남북 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1월 3일 신년사를 통해 임기 마지막까지 남북 관계 정상화와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데 노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신년사에는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올해는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 합의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남북대화의 기본정신을 천명했던 ‘7·4 남북 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평화와 번영,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 임기 동안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며 “많은 성과가
지난 11월 19일 세종연구소가 사이버안보법과 관련해 심포지엄 형식의 토론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사이버안보 관련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그런데 이 행사에서 패널로 참석한 보수언론사 관계자가 북한 해킹 부대 운영을 언급하며 사이버방어가 아니라 사이버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일부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다른 전문가들이나 세종연구소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날 논의가 사이버안보법 제정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것을 다시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월 22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 북미 정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을 내정하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종수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를 위촉했다고 밝혔다.이석현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제19대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6선 국회의원이다. 청와대는 이 수석부의장이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식견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평화통일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과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8월 15일 오전 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코로나19의 위협이 결코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진 지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동아시아 생명공동체의 일원인 북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올해가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90년 동독과 서독이 45년의 분단을 끝내고 통일을 이뤘고 동독과 서독
청와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7월 27일 오전 밝혔다.청와대는 "남과 북이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며 "남북 두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두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 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청와대는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
최근 야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언급했다.필자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의도에 동의하지 않으며, 대안 없는 통일부 폐지에도 반대한다.그렇다고 해서 통일부를 변호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통일부 폐지론이 왜 나왔는지 현 정부와 통일부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현 정부와 통일부 관계자들은 통일부 폐지론이 정치적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그런데 통일부 폐지론과 관련된 기사들의 댓글을 보면 통일부 폐지에 동의하는 국민들도 상당수다.국민들 뿐 아니라 필자가 만난 전문가, 대북 사업가들 중에서도 통일부에 대해
청와대는 14일 오전(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날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통제 등의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며 “2020년 경제 통계를 보면
국회 한반도평화포럼(공동대표 김한정, 김경협 의원)은 한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전망을 주제로 5월 13일 온라인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첫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전망과 한미 양국의 주요 과제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한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전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의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앞으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