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북한 ICT 분야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남한의 대북 IT 제재를 주목했다. 또 북한의 최산 IT 기술 개발 동향과 정보화 추진 상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ICT 분야 북한 연구와 남북협력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연구모임인 ‘북한ICT연구회’와 북한ICT전문미디어기업인 ‘NK경제’는 2020년부터 매년 북한의 ICT 10대 뉴스와 이슈를 선정해 오고 있다.지난 한 해 동안 관심을 끌었던 뉴스를 10건 선정하고(10대 뉴스), 새로운 해에 주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모든 농사일을 과학해 해야 한다며 과학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로동신문은 “현재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 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해 담보된다”며 “과학농사를 할 것에 대한 당 정책을 가장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관철을 위해 노력한다면 불리한 조건에서도 얼마든지 알곡 소출을 높일 수 있다”고 12월 12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농업과학기술이야말로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공들인 농업근로자들의 첫째가는 무기이고 가장 큰 힘”이라며 “(농업과학을) 모르고서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
북한 농업연구원 평양남새과학연구소가 I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온실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대규모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능형온실은 IT 기술로 공정을 자동화한 남한의 스마트온실과 유사한 모델로 추정된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평양남새과학연구소에 큰 규모의 지능형온실이 건설돼 오이와 토마토를 비롯한 여러 가지 남새(채소)가 생산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지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이런 대규모 온실들이 건설돼 인민들의 식생활에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6월 2일 보
북한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정보를 가뭄 분석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농업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생명과학 2018년 제64권 제4호에 '지리공간정보기술에 의한 가물평가정보체계 수립에 대한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 여기서 가물은 가뭄을 뜻한다.논문은 "농작물의 특성에 맞게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소출을 높이는데서 합리적인 가뭄평가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며 "첨단기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