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뜨거웠습니다. 그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고 9월에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개인적으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취재는 너무나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청와대 출입기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평양에 가서 취재를 하는 것은 애초에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평양에 취재를 가는 기자는 극소수였기 때문에 남한 정부는 서울 동대문에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이 프레스센터에서 평양에 가지 못한 기자들에게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브리핑도 하겠다는 설명이
2019년 10월 홍콩 시위 현장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부족함, 아쉬움이 있었고 2019년 12월 8일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홍콩으로 날아갔습니다.홍콩에 도착한 것은 12월 6일 오후였습니다. 카오롱 반도 조던에 숙소를 잡고 주변을 살펴보기 위해 나갔습니다.11월 시위대가 점거했던 홍콩 폴리텍 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대학교는 완전히 폐쇄된 상태였고 곳곳에 시위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대학교와 홍콩 정부는 학교로 시위대가 다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학교로 통하는 모든 문을 막고 있었습니다
홍콩 시위를 취재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이미 1~2달 전입니다. 정말 홍콩이 어떤 상황인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홍콩 정부가 복면시위를 금지하고 10월 2일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으며 10월 3일에는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인도네시아 기자가 고무총탄에 눈을 맞아 한 쪽 눈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이에 홍콩으로 취재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 숙소 등을 예약해야 하고 취재 동선을 짜고 국내에 일도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당장 출발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부랴부랴 취재 일정을 잡은
2019년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만남에 기자로써 취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6월 29일, 30일 방한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진 후 국내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을 때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에 이어 2019년 2월 27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삼회담을 취재했습니다. 2차 회담은 시작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는 시작부터 어려웠습니다. 현지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언론재단은 등록 필수 조건으로 베트남 외교부가 운영하는 프레스센터에 등록하라고 요구했습니다.즉 베트남 외교부가 운영하는 국제 프레스센터 등록(베트남 외교부 승인)-> 주한
개인적으로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한 것이었습니다. 꿈이 가득한 마음으로 싱가포르로 날아갔지만 현실은 좌충우돌이었습니다. 그 때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오늘은 그 때는 그랬었다는 뒷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18년 6월 1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한 것은 김정은 북한 로동당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싱가포르 세인트 레지스 호텔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싱가포르에 처음 간 것이라 어버버하면서 호텔을 찾았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가다가 바리케이트를 만났습니다. 장갑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