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주인공 세르반테스가 지하 감옥에 감금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세금 징수원이었던 주인공은 교회에 세금을 추징하려고 했는데 신성모독, 이단이라는 무시무시한 죄목을 받고 체포됐다. 이는 중세 특히 스페인에서 악명을 떨친 종교재판소(또는 이단심문소)를 풍자한 것이다. 중세 종교재판소는 각종 명목으로 사람들을 재판하고 체포, 감금하고 고문하고 처형했다.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종교재판소, 이단심문소를 흉내내는 곳들이 등장했다. 바로 대형 보수
북한 IT 총괄조직인 정보산업성 국장이 러시아가 2월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국제 행사에서 발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디지털 개발, 통신 및 매스미디어부가 2월 20일(현지시간)~21일 유로-아시안 IT 포럼(Euro-Asian IT forum)을 개최했다.NK경제가 입수한 유로-아시안 IT 포럼 프로그램에 따르면 20일 오전에 량인호 북한 정보산업성 국장이 발표를 했다. 프로그램에는 환영 연설을 할 것이라고 돼 있지만 정확한 주제는 알려지지 않았다.북한 매체들은 앞서 2월 19일 주용일
전쟁 중인 국가들 사이에도 사신이 오고 가고 이면에서 협상은 진행된다.그런데 이를 단순히 검사의 눈으로 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검사들은 사신은 물론 사신을 보낸 사람들, 협상에 참여한 사람들을 국가반역죄로 압수수색하고 기소하려 할 것이다.또 자신은 무죄이며 피해자이고 상대국은 유죄이고 피의자인데 어떻게 대화를 하느냐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검사들 입장에서는 상대방 즉 피의자가 무릎을 꿇고 고객 숙이며 사과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할 것이다.필자는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실세들, 장관, 차관들이 검사의 시각으로 남북, 통일 그리고
통일부는 통일 공공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2024년 처음으로 글로벌 통일인식 조사를 실시한다고 1월 11일 밝혔다.통일부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인식 조사가 다수 기관에 의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으나 외국인들이 북한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는지는 조사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글로벌 통일인식 조사는 미국, 일본, 독일,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연 1회 실시될 예정이다. 미국인들에게 남북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본인들에게 남북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산을 투입하고 해외 조사 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대남대적부문의 기구들을 폐지 및 정리하고 근본적인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할 것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협의회가 열렸다고 2024년 1월 1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1월 1일 최선희 외무상이 해당 관계부문 일꾼들과 협의회를 진행했으며 여기에 리선권 등 대남관계부문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남북이 두 국가라는 점을 지적하며 통일 정책 변환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통일전선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이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선
안녕하십니까.NK경제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오늘은 NK경제의 사보(社寶) '회사의 보물' 1호 지정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회사의 보물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은 NK경제의 정신 그리고 언론으로써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독자님들, 취재원분들께서 가끔 NK경제의 경쟁사가 어디인지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NK경제 대표이사인 제가 생각하는 경쟁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같은 종합지도 매일경제,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같은 경제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전자신문, 디지털데일리, 지디넷코리아 같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동남아 신흥국 대상 정보보호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한-베트남 사이버보안 협력 세레모니’ 행사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해외진출 동남아 북부 전략거점(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개소 선언, KISA-베트남 정보통신부(MIC) 정보보안청(AIS) 간 업무협약(MOU) 체결, 한-베트남 사이버보안 협력 면담 순으로 진행됐다.KISA는 중동·동남아 등 신흥시장 집중 협력을 위해 올해 7월 기존 중동 거점(오만)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재편한 바 있으며, 동
북한개발연구소는 북한의 시장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통일부의 지원을 받아 11월 11일에 북한개발연구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북한 시장개혁의 현재 상황과 베트남의 개혁 경험을 비교 분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팜티홍하 베트남 사회과학원 박사가 ‘금지에서 장려: 도이머이 이후 전통시장 변화와 북한 시장개혁의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영희 남북하나재단의 대외협력실 실장이 ‘공급과 판매의 병존: 북한사회주의 상업법의 성격변화와 베트남 사례의 시사점’을 소개한다.오수대 중앙대학교 동
퍼펙트 스톰은 여러 개의 태풍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슈퍼 태풍이 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자연 재해 뿐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 분야에서도 쓰인다.필자가 퍼펙트 스톰 이야길 꺼낸 것은 바로 내년 남북 한반도를 둘러 싸고 바로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간단히 말해 내년에 미국 대통령 선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북일 정상회담 등 각각의 태풍 같은 사건들이 합쳐지면서 한반도에 격변이 일어날 수 있다.2024년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뤄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치면서 연임이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갔었다. 회담이 결렬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자청했고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국제 프레스센터에 있던 일부 기자들이 참석했다.한국 모 매체의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으니 북한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더 제재를 강화할 방침인지 이야기해주십시오."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어본 후 "북한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베트남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VNNIC)와 인터넷주소 기술 및 정책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18일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KISA는 국가도메인 .kr과 .한국의 관리기관으로서 krDNS를 운영하며, VNNIC은 베트남의 국가도메인 .vn의 관리기관으로서 vnDNS를 운영하고 있다.KISA와 VNNIC은 지난 2015년 2월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했고, 두 기관의 의사에 따라 기존 협약 내용을 정비해 2019년에 협약을 연장한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 협약 연장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학·연·관 간 랜섬웨어 공격의 공동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2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9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최근 전문적으로 조직화된 랜섬웨어 공격은 의료, 반도체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으며 데이터 암호화뿐만 아니라 훔친 데이터를 외부로 공개하겠다고 추가 협박하는 등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이에 KISA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암호이용활성화 사업을 통해 유로폴이 운영하는 노모어랜섬(NoMoreRansom)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