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제8차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이 빠르면 2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15일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22일부터 재개하자는 의견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왔다. 당초 남북 민간단체는 9월 27일부터 제8차 공동발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에서 발굴인력 준비 부족 등 행정적인 이유로 만월대 발굴조사 재개를 연기해 줄 것을 남한에 요청한 바 있다. 문화재청장은 4일부터 6일 평양에서 개최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북측에 개
문화재청은 사적 제204호 서울 의릉 내에 자리한 ‘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정식 명칭 등록문화재 제92호 서울 의릉 구 중앙정보부 강당)’을 역사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 10월 13일부터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은 1962년 건립 당시 중앙정보부 강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나상진 건축가가 설계했다. 2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강당(1962년)과 회의실(1972년)로 구성됐다. 1972년 7월 4일 이곳에서 남북 화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첫 번째 국가적 시도인 ‘7.4남북공동성명’이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문화재청, 통일부와 함께 지난 6일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 재개를 위해 개성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협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실무협의에 참석한 남북 관계자들은 9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3개월 간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와 유적 보존사업을 시행하고 10월 2일 남북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착수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남과 북은 우선 제8차 공동발굴 지역을 훼손이 심한 ‘만월대 중심 건축군 서편 축대 부분’으로 합의했다. 발굴 이후에는 남북의 전문가들이 보존정비방안을 논의해 축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1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 미술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은 지난 7월 한민족의 공동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를 재조명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서 분단으로 비롯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을 극복하려는 방법으로 이번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강연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 회화과 문범강 교수는 20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북한 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강연
문화재청이 북한 문화유산 조사, 발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문화유산 조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개성 만월대 조사 등에 총괄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북한 문화유산 조사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TF팀은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NK경제가 입수한 문화재청의 북한 문화유산 조사를 위한 TF팀 구성계획에 따르면 TF팀장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이 맡는다.TF팀은 개성 만월대 발굴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평양 고구려 고분, 철원 궁예도성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