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한과 IT 협력을 해야 합니까? 차라리 아프리카 국가와 IT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습니까?""북한과 IT 협력할 돈과 시간을 동남아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ROI(투자대비 효과)가 나옵니다. 남북 협력을 꼭 해야합니까?"이는 필자가 IT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직접 들은 이야기다.이런 주장이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IT 분야에서 일하는 개발자, 박사, 교수들 중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남북 협력을 추진, 담당하는 관계자들 중에서도 이런 이야길 한다. 남북 관계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 과제 수행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중점대상 과제는 금속공업, 화학공업, 전력공업, 농업, 첨단과학기술부문 등이라고 한다.로동신문은 “올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 과제 수행이 마지막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해당 부서에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지금까지 많은 국가중점대상 과제들이 성과를 보였으며 여러 건의 대상과제는 결속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2월 6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올해 국가중점대상 과제들을 무조건 수행하는 것이 80일 전투에서 과학기
북한이 화재보험, 생명보험 등 일반적 보험 뿐 아니라 농작물보험, 집짐승(가축)보험, 컴퓨터설비보험, 손전화기(휴대폰)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보험 사업을 계속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의 보험 유형을 설명하는 글을 12월 6일 게재했다.이글은 “북한에 보험이 여러 유형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떤 유형의 보험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는 답변 형태로 작성됐다.글은 북한의 보험이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사회주의
북한이 아이들에게 중국 전국시대 병법가인 손빈의 전략을 만화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2월 4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발행한 지능그림책 '아시는지요7'에 '경마의 비결'이라는 만화가 수록됐다.만화는 2200여년 전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왕와 전기 장군의 경마 대결을 다루고 있다.만화는 제나라왕이 경마를 몸시 즐겼으며 전기 역시 경마 애호가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왕이 전기와 경마 대결을 제의했다는 것이다.만화는 두 사람이 각각 세 필의 말을 갖고 세번 겨뤄서 두 번 이기면 이기는
북한이 공장, 기업들에게 정보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자원이 중요한 생산자원이며 최근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보자원 수집과 관리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12월 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경제연구 2020년 3호에 ‘지식자원, 정보자원의 관리는 생산의 선행공정의 중요한 사업’이라는 글이 게재됐다.글은 “당은 모든 공장, 기업들에서 지식자원, 정보자원을 중요한 생산자원으로 틀어쥐고 지식과 정보의 힘으로 경제를 발전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글은 지식
북한에서는 어떻게 영어를 공부할까요? 또 외국인에게 한글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그래서 NK경제가 해봤습니다.북한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발행한 '쉽게 배울수 있는 조선어'을 구했습니다. 이 자료는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발행된 것입니다.사실 이 책은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교재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거꾸로 보면 영어를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책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글 자음, 모음 발음법이 소개돼 있고 쓰고 읽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
북한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기반 웹 프로그래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도 웹 기술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2월 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정보과학 2020년 제1호에 ‘바이트코드 임시보관에 기초한 JavaScript 성능개선 방법’이라는 내용이 수록됐다.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는 웹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다.글은 “일반적으로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반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해석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폰 노이만에 대해 북한에서도 자세히 배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존 폰 노이만'과 '노이만형컴퓨터'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사전은 존 폰 노이만이 헝가리 태생의 미국 수학자로 부다페스트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베를린대학에서 강의했다고 소개했다.사전은 노이만이 1930년에 미국에 이주해 프린스턴대학 및 프린스턴고등연구소 교수로 있었고 1940년부터 여러 군사기관들의 고문이었다며 1954년부터 미국 원자력위
북한이 건축 구조물 안전성과 수명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2월 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에 ‘구조물의 파괴안전성과 남은 수명평가기술’이라는 글을 최근 게재했다.글은 “건설된 지 오래된 야외 구조물들은 온도변화와 비바람, 지진 등 여러 외부 힘의 작용을 오랜 기간 받는 과정에 겉면이나 내부에 손상이나 흠집, 균열들이 발생되게 된다”며 “구조물에서 손상이나 균열에 의해 그 파괴안전성이 시공초기에 비해 현저히 약해지며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진행하고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조명축전 '빛의 조화-2020'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20년 10월 10일 로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입니다.조명축전 관련 사진 중 흥미로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과학기술전당을 표현한 것입니다.그런데 사진을 보면 전시와는 다른 수많은 불빛들이 보입니다. 휴대폰 불빛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전시되는 내용을 찍기 위해 휴대폰 촬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두 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또 다른 사진을 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세계적인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대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만화 영화 창작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12월 1일 질의응답 형식으로 만화영화 소년장수를 제작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를 소개했다.아리랑메아리는 다부작 만화영화 소년장수를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은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가 만들었다며 이 촬영소가 김일성 주석의 지도에 의해 1957년 9월 7일에 창립됐다고 설명했다.아리랑메아리는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가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 등이
한국관광공사가 DMZ 평화관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1월 2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에 'DMZ 평화관광 공감 확산 위한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크라우드펀딩은 후원, 기부, 대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뜻한다. 크라우드펀딩은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 등으로 구분된다. 공사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인 MZ세대 소비자에게 익
북한 어린이들도 콜롬버스의 달걀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1월 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발행한 지능그림 책 '아시는지요1'에 새 대륙의 발견이라는 만화가 게재됐다.이 책은 만화로 어린이들에게 과학, 역사, 시사 상식을 알려즌 역할을 한다.책은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에 소개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게 뭐 대단한 거라구", "순전히 우연이지"라며 그의 행적을 폄하했다는 것이다.이에 콜롬버스는 "고약한 시비꾼들 내 당신들의
북한이 과학기술보급실과 전자도서실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보급실은 생산현장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하며 전자도서실은 전문 인력에게 전문적인 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11월 2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조선중앙TV가 류경안과종합병원의 과학기술보급실이 전자도서실로 바뀐 사례를 소개했다.영상에 따르면 류경안과종합병원이 설립된 후 2016년 10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병원을 돌아보던 중 과학기술보급실을 보고 그곳을 둘러봤다는 것이다.
남미에 서식하는 육식성 물고기 피라니아는 영화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북한에서도 피라니아에 대해 상식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11월 26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발행한 지능그림책 '아시는지요 10'에 흉악한 피라니아라는 만화가 실렸다.이 만화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에 사는 피라니아는 잉어류에 속한다"며 "발달된 후각과 시각, 물결 진동에 대한 감각으로 먹이를 잡는다. 평소엔 작은 물고기를 먹지만 배고프면 물에 들어온 소나 말을 잡아 먹는다"고 설명했다.만화는 피라니아가 30센티미터 정도
북한이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로 원격 기기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북한은 지그비 등을 비롯해 근거리 통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1월 24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물리 2020년 제1호에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원격각도수감기의 제작과 특성고찰’이라는 글이 수록됐다.블루투스(Bluetooth)는 휴대폰, 노트북, 이어폰 등 IT기기를 서로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 표준이다. 1994년 에릭슨(Ericss
북한이 새 세기 산업혁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과학기술인재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세기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중시 정책 그리고 인재 양성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11월 24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한 철학, 사회정치학연구 2020년 제1호에 '과학기술인재들을 더 많이 더 빨리 키워내는 것은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 높이 경제강국 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는 글이 게재됐다.글은 “북한이 건설하는 경제강국이 자립성과 주체성이 강하고 과학기술을 기본
북한 과학기술, IT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남북 협력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남북과학기술교류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용역에서 제기됐다.11월 2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북한의 변화를 주도하는 고유기술 및 강점기술과 관련 인력양성 등 협력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결과 보고서가 최근 만들어졌다고 한다.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주관했으며 연구에는 북한 과학기술 전문
같은 행동도 어떤 상황과 시점에서 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몇 달 아니 하루 이틀 차이로 프로포즈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것을 타이밍이라고 부른다.필자는 남북 협력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협력 방안이라도 그것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추진하느냐에 따라 박수를 받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한다.최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적극적인 언행이 화제다. 이인영 장관은 미국 관계자들과 최근 면담하고 방송에서는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남북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와 평양 은정첨단과학기술개발구를 연계한 IT,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자는 주장이 나왔다.11월 2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코로나19와 경기도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관한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이 연구 용역은 세종연구소가 수행했으며 연구책임자는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었다.NK경제가 입수한 연구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다양한 남북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구상이 담겨있었다. 세종연구소는 특히 평양 은정첨단과학기술개발구와 판교 테크노벨리의 과학기술교류사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