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기념식에서 남한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이 없다며 상생의 길을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은 6월 25일 저녁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식에서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며 “남북 간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며, 함께 잘 살고자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 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전쟁을 겪
"네가 북한에 대해서 뭘 아나? 나 때는 말이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기자 생활을 14년째 하고 있으며 북한 IT에 관해 취재를 한 것도 약 10년째가 된다.그런데 취재를 위해 사람들을 만나보면 많이 듣는 말이 바로 "나 때는 말이야"라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분들은 길게는 1990년대, 2000년대 김대중 정부 시절을 이야기하고 짧게는 2000년대 중반 노무현 정부 시절을 이야기한다.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핵심은 본인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교류 협력과 대북 사업을 했었다는 것이다. 약간 과장을 보태서 자신이 남북 정상회
북한 김여정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 공동선언 행사 메시지를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는 예의가 없고 몰상식한 행위라고 반박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6월 17일 보도했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남북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한 당국자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2000년 6.15공동선언서명 시 남측 당국자가 착용했던 넥타이까지 빌려 매고 2018년 판문점 선언 때 사용하였던 연탁 앞에 나서서 상징성과 의미는 언제나와 같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남한 당국과 더 이상 교류, 협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금철 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통해 “앞으로 남한 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며 “주고받을 말자체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6월 17일 보도했다.장금철 부장은 담화에서 “16일 개성공업지구에 꼴불견으로 서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해버렸다”며 “다급해진 청와대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공식입장이라는 것을 밝혔는데 지난 시기 오랫동안 써먹던 아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이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6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며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과 북 모두가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엄숙한 약속이다.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 될 확고한 원칙이
누구나 살면서 싸움을 한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목표와 이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 기관, 국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든 싸움에는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다. 그것은 폭력, 즉 무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웃집끼리 다툼은 말 그대로 다툼이지만 한 사람이 칼을 들고 와서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찌른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다툼이 아니라 상해, 살인미수가 되는 것이다.최근 남북 관계가 폭풍 전야의 상황이다. 북한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았다. 이후 북한은 남한 당국을 비난하기 시작했고 연락 단절을
북한이 남한 당국에 대한 신뢰가 산산조각 났다며 또 다시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금철 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의 담화 내용을 6월 13일 소개했다.장금철 통일전선부 부장은 남한의 통일부 장관에 대응되는 자리다. 장 부장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그른데 없다”며 “11일 남한 청와대가 삐라 살포 행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비난했다.장 부장은 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청와대가 대북 삐라 살포 행위를 현행법에 저촉되는 행위로 규정하고 법을 위반하는 경우 엄정히 대
안녕하십니까.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입니다.2018년 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날 NK경제를 창간했습니다.오늘 2020년 6월 12일 창간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창간을 준비하던 언론사, 그것도 통일부, 외교부 출입도 하지 않는 언론사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가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그럼에도 NK경제는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남한 프레스센터에 등록해 정식으로 취재를 했습니다.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대남사업 부서들의 사업총화회의에서 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과 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죄 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먼저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할 것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6월 9일 보도했다.여기서 말한 북한은 앞서 북한이탈주민 등이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탈주민들과 이를 막지 않는 남한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짜 청원글이 올라와 53만명이 처벌을 요구했던 사건을 보도했다. 북한은 남한 인터넷에서 가짜 글과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인터넷 가입자들이 엽기와 타락, 변태적인 온갖 내용들로 가득찬 글들과 다매체(동영상) 파일들을 대량 유포시키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고 5월 24일 보도했다.아리랑메아리는 “얼마 전 한 인터넷 가입자가 2살 난 자기의 자식을 미끼로 엽기적이고 변태적인 내용의 허위사실을 조작공개하자 이를 단죄하는 53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의 화해협력 정책을 다시 본격화할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연결 등 북한에 제안한 것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북한에 대한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다. 동북아와 아세안,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해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공동 대처로 남과 북의 협력을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은 4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또 그리고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은 2018년 4월 27일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남북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남북
국방부 항동참모본부는 3월 9일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현재 우리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3월 2일 2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한 바 있다.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알려진 후 청와대는 긴급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청와대는 “오늘 오전 8시 1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오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하는 친서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월 5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제(4일) 친서를 보내왔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적었다고 한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청와대를 비난했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청와대가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3월 3일 보도했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불에 놀라면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고 했다”며 “어제 진행된 인민군 전선포병들의 화력전투 훈련에 대한 남한 청와대의 반응이 그렇다”고 비난했다.김 제1부부장은 북한이 그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을 한 것이 아니라며 나라의 방위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에 있어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3월 2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12시 37분경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으며 북한이 지난 2월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약 240km, 고도는 약 35km로 탐지했으며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북한의 행위가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 연설을 통해 북한과 보건 분야 공동협력을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가진 3.1절 기념식 연설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이다”라며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란다”며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남북 관계, 통일 문제 만큼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분야도 많지 않다. 이념, 성향에 따라 주장이 극과 극이다. 그런데 남북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념이나 성향과 상관없이 공통된 견해가 있다. 그것은 통일부에 대한 비판이다.일부 사람들은 통일부라는 단어만 들어도 한숨부터 쉰다. 아이러니하게도 통일부가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이념과 성향, 세대를 넘어 국민들을 단결시키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통일부는 비판하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럴까? 남북 관련 취재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통일부와 관련된 여러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협력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월 7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며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경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2월 1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스웨덴 기업인들이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문 대통령은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평화를 기반으로 포용과 혁신을 이뤘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됐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질 것이다. 남북의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