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북 관계가 안갯속에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하고 또 문제들을 지적한다.남북 관계에 진전이 없는 것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들이 뒤엉켜 있다.필자는 남북 문제와 관련해 외부와 남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심이 없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북한이라는 주제를 돈벌이나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데 이용하는 사람들, 전문가 행세를 하는 가짜 전문가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표리부동한 사람들남북, 통일 관련 일을 하고, 연구를 하는 사람들 중 이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경제의 현대화, 정보화 실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자자동화설계연구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고 11월 29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과학기술의 역할이 최대로 중시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새 기술개발열풍이 고조되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연구소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많은 공장, 기업들의 통합생산체계(시스템)구축과 생산공정의 자동화, 무인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김일성 주석이 1971년 11월 30일 전자자동화설계연구소를 창립하고 연구소 발전 방향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북한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붉은별 운영체제(OS)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2001년부터 개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붉은별이라고 작명했으며 붉은별 3.0 개발은 그의 유훈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로동신문은 올해 2.16과학기술상을 받은 붉은별 OS 개발자들에 대한 기사를 11월 5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우리(북한)식 조작체계라고 하면 사람들은 붉은별이라는 이름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깃든 청년과학자들의 탐구의 열정과 헌신적 노력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청년과학자들은 지난
북한이 생물산업(생명공학, BT)이 21세기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기둥산업 중 하나라며 김정은 총비서에 의해 생물공학이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주장했다.8월 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에 ‘조선에서 생물산업의 발전과 그 전망’이라는 글을 8월 18일 게재했다.대학은 “첨단기술산업을 창설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자력갱생을 보다 높은 과학적 토대 위에 올려 세워 국가의 경제를 지식경제로 전환시키며 당이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가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첨단기술산업
북한 로동신문이 북한 표준어인 평양문화어의 사용을 강조했다.로동신문은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온 사회에 혁명적이며 문화적인 생활기풍을 확립하는데서 언어생활을 고상하고 문명하게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8월 8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북한 표준어인 평양문화어가 지역별 언어적 차이를 초월해 형성되고 발전된 언어이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든 혁명적 문풍을 본보기로 해 민족어의 온갖 우수한 요소를 집대성한 언어, 조선 민족어의 본보기라고 설명했다.로동신문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의 언어와도 견줄 수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과학자, 기술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회적 기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필요로 하는 최신 과학기술자료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로동신문은 “과학기술, 과학연구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과학자들의 연구조건과 생활조건을 잘 보장해주라는 것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며 당의 의도”라고 8월 4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따르는 김정은 총비서가 과학자들의 생활 조건과 연구사업 조건을 보장해주는 사업이 과학연구사업의 물질
2020년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선 복원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앞으로 정부, 민간단체, 기업, 연구자들이 다시 남북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필자는 앞으로는 남북 협력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바로 데이터 기반의 남북 협력이다.지금은 데이터의 시대이고 사회, 경제의 원천도 데이터다.데이터를 통해 경제 활동이 체계화, 효율화되고 다시 그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 양질
북한이 최우수발명가상을 새로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로동신문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발명가들을 평가하고 대중의 발명 열의를 높이며 세계적인 발명이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최우수발명가상이 제정됐다고 7월 26일 보도했다.로동신문은 이 상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출생한 2월 16일(북한 명칭 광명성절)에 수여된다고 설명했다. 최우수발명가상은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특출한 과학기술성과를 이룩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수여받는 2.16과학기술상과 과학기술혁신상과는 달리 일꾼, 노동자,
북한 로동당이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경제 전략으로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비전략, 보강전략은 북한의 내부 힘을 전면적으로 재편성해 그것을 토대로 난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7월 2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북한의 경제건설 방향을 설명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경제건설방향과 목표’라는 글이 게재됐다.글은 “경제건설은 항상 일정한 국가를 단위로 해 설정된 방향과 목표에 따라 진행된다”며 “북한에서는 인민의 지향과 요구, 자체의 실정과 사회주의경제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에 맞게 경제건설방향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집권한 2012년부터 최근까지 10년 간 추진 한 전략이 과학기술중시라고 로동신문이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앞으로도 이같은 방침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의 영도 아래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고난들을 헤치며 승리를 아로새긴 지난 10년 간은 인민이 지닌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의 위력이 과시된 격동의 날과 달들이었다”며 “자력갱생대진군이 그토록 비약적인 성과들로 역사를 장식할 수 있은 것은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의 힘에 철저히 의거한 자력갱생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라고 7월 18일 보도했다
지난 5월 로동신문 기사에 북한 정보산업성이 등장했습니다. 정보산업성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기관입니다.북한은 공식적으로 정보산업성의 역할, 조직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로동신문은 올해 5월 17일 정보산업성 당조직이 농촌 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처음으로 정보산업성이 언급된 기사입니다.6월 2일 로동신문은 정보산업성의 책임 일꾼들과 지원자들이 농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다시 보도했습니다.6월 12일에는 로동신문이 정보산업성 정보통신연구소의 자체적인 코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선선로가 세계적인 민족요리라고 소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신선로를 널리 보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6월 25일 김일성종합대학은 신선로의 유래를 소개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대학은 “신선로는 여러 음식들을 독특한 방법으로 가공해 만든 요리인데 그 맛이 독특하고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그릇까지 화려해 조선음식의 진미를 한 번에 맛볼 수 있게 하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민족요리이다”라고 설명했다.대학은 신선로를 일명 열구자 또는 탕구자라고도 했다며 열구자(悅口子)라는
김정은 총비서가 집권한 2012년 이후 북한 매체에서 언급된 IT키워드를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NK경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한 '북한의 최신 정책이슈 탐색을 위한 북한의 과학기술 전문용어 분석연구' 결과 보고서를 입수했다.이번 연구는 최현규 박사가 주관연구책임자를 담당했으며 변학문, 노경란, 박진서, 현미환 연구원이 참여했다.연구자들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북한 매체에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로동신문 등 7만2000
김정은 로동당 총비서가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서 청년들이 과학기술 행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이 과학기술 인재로 자라나고 첨단과학기술을 익히기 위해 전력해야 한다는 것이다.북한 로동신문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4월 29일 폐막했다고 30일 보도했다.대회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력사적진군에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위력을 힘있게 떨치라’라는 제목의 서한을 북한 청년들에게 보냈다고 한다.서한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새로운 혁신과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요구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과학기술인재 교육에서 지식 습득에 앞서 건전한 사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4월 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이달 홈페이지에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에서 첫자리에 놓아야 하는 것은’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글은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교육이 유능한 과학기술인재들을 육성해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깊은 사상이 담겨져 있다”며 “그러면 유능한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사업에서 무엇을 첫 자리에 놓아야 하는가”라고 화두를 던졌다.글은 과학기술인재가 국가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화상회의 개최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행사를 화상회의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기관, 기업들의 회의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월 2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올해 북한이 8건의 주요 행사에 화상회의 방식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2월 12일 로동신문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는데 여기에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 당, 행정책
북한이 과학자들이 혁명가가 돼야 한다며 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북한 로동신문은 “당 8차 대회에서는 혁명의 제일 척후 전선인 과학기술부문이 비약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건설을 힘 있게 견인할 것에 대해 강조됐다”며 이를 위해 과학자, 기술자들이 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3월 20일 주장했다.로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과학자들이 혁명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혁명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과학연구사업에서 주체를 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과학 분야와 관련된 당 정책을 잘 모
남북 관계와 통일에 대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우리가 앞으로 남북 평화 공존과 통일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필자는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학생, 기업인, 연구자, 기관 및 기업의 남북 협력 담당자 등등 그런데 남북 협력, 통일을 준비하던 사람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한 명, 두 명씩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나고 있다. 떠나지 않는 사람들 조차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앞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학생들이 남북, 통일을 연구 주제로 선택하고 기업, 기관들은
북한이 1999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제한적으로 진행했던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전국적 범위로 확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이 북한 정보화 산업 발전의 변곡점이 됐다는 것이다.3월 1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정보산업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라는 글이 3월 5일 게재됐다.글은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정보산업의 중요성과 그 의의를 똑똑히 인식하고 나라의 정보산업을 빨리 발전시키고 모든 부문을 정보화하기 위한 사업을 이끌었다”고 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기존의 암기식 교육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며 창조형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했다.3월 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과학의 어머니는 교육이라는 사상의 정당성’이라는 글이 3월 1일 게재됐다. 이 글은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수가 작성했다.글은 “제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사회 즉 초연결화 되고 초지능화 된 지능정보사회에서 암기력으로는 더 이상 인재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일부 나라의 교육체계는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