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는 순간 한마디로 입을 '딱' 벌리게 된다. '북한에도 디자인이 있을까?' 책에 대해서는 그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이 책은 '북한에도 디자인이 있을까?' 제목에서 질문을 던지고 내용으로 직접 답을 하고 있다. 북한산업미술 70년(1945~1999), 북한산업미술 70년(2000~2018) 2권으로 구성된 책은 1945년부터 2018년까지 73년 간 북한의 디자인을 분석, 소개한다.저자인 최희선 박사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겸임교수 겸 화인컨설팅 대표다. 2011년부터 북한 산업미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1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 미술 이데올로기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은 지난 7월 한민족의 공동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를 재조명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서 분단으로 비롯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을 극복하려는 방법으로 이번 특별강연회를 마련했다.강연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 회화과 문범강 교수는 20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북한 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