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결국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등이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 비공개 토론회에서 전직 외교 고위관계자는 “북한 비핵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단정적으로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북한과 비핵화 논의를 한 것이) 1년 정도 됐는데 비관론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 좀 더 기다리는 진중함이 필요하다. 어려울 때 일수록 끊기 있게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
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미국 관료,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판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된 불화도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월 개최가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발 역풍이 불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전문가들은 북한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