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필자도 남북 관계 악화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며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관계 악화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부터 고개 숙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남북 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잘못은 평화경제, 평화통일이라는 국정 방향에 동의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요직인 검찰총장에 임명했다는 것이다.검찰총장은 직급으로는 차관이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원만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여당이 통일 정책, 통일부 역할과 관련해 헌법 정신을 지키라고 지적하고 있다.국가의 최고 법령인 헌법에 기초해 국가 전략과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들이 헌법을 강조하고 전 정부를 비판하면서 왜곡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 남북 평화통일과 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반헌법적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지난 6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가 1월 17일 오후 '2022 한반도 평화정세 전망과 북한'을 주제로 신년정세포럼을 개최한다.웨비나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정세와 남북관계 전망' 기조 연설로 시작된다.이어 1세션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한반도 평화외교 전략의 성찰과 모색'에 대해 논의한다.김상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종전선언의 대내외적 환경과 한반도 평화정책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2022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평화포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10월 14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단체들은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회동 이후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남북의 대화가 2년 넘게 중단됐다며 3년 전 평양공동선언에서 서로 약속한 ‘근본적인 적대 관계 해소’를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를 다시 확인하고 이행함으로써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가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는 한편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적대적 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또 10월 중 남북동신연락선 복원의 뜻을 밝혀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놨다.9월 30일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 총비서는 대남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남한에서 북한을 견제한다는 구실로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북한을 자극하고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총비서는 남한이
김여정 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등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9월 25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를 소개했다.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 비로소 남북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남북수뇌상봉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의의있게,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것을 다시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월 22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 북미 정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에 이어 2019년 2월 27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삼회담을 취재했습니다. 2차 회담은 시작부터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는 시작부터 어려웠습니다. 현지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언론재단은 등록 필수 조건으로 베트남 외교부가 운영하는 프레스센터에 등록하라고 요구했습니다.즉 베트남 외교부가 운영하는 국제 프레스센터 등록(베트남 외교부 승인)-> 주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포기와 미국의 스냅백 조항 방식 등을 고려해 새로운 협상 방안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김연철 후보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영변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은 연락사무소와 종전선언, 스냅백(snapback, 제재를 해제하되 위반행위 있을 시 제재 복원 조치)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게 알려지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새로운 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창의적 해법의 예시로 'CTR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트럼프 대통령은 2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앞서 2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새해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최 도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이 후보로 거론됐었다.그동안 미국 정부는 경호에 유리한 다낭을, 북한 정부는 대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개최 국가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새해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후보로
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미국 관료,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판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된 불화도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월 개최가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발 역풍이 불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전문가들은 북한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사이버공간의 평화선언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현재 북한 및 해외에서 한국을 겨냥한 해킹을 시도하는 건수만 해도 하루 평균 150만 건에 달한다”며 “북한은 사이버전 교전 수칙까지 만들며 남북평화를 위장한 한국 뒤를 노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15일 주장했다.그는 “비핵화 의제와 남북 사이버테러 종전선언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사이버도발 방어인력인 화이트해커를 양성함하고 과기정통부를 넘어 범부처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
북한인권정보센터와 김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10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으로 북한인권법 개선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북한인권정보센터는 지난 4월 27일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돼 핵문제 해결과 평화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그 실현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난관과 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핵을 제거하고 종전선언을 한다고 해도 북한의 인권문제 개선 없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나 화해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북한인권정보센터
태영호 영국주재 전 북한공사가 북한이 제시한 영변핵시설 페기가 쓸모없는 과거의 핵을 내세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공사는 북한이 조금씩 조건을 제시하는 ‘살라미 방식’으로 시간을 끌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 9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핵무기 없는 한반도, 멀어지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그는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이 정도의 비핵화 의지를 밝혔으니 미국도 ‘선 핵신고 후 종전선언’ 이라는 입장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북핵 폐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통일위원회는 21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민변은 평양공동선언이 4월 27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시대 개막과 남북관계의 개선·발전 등을 천명했던 판문점 선언의 실질적 이행에 대한 남북의 굳은 의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진전된 실질적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민변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였던 바와 같이 남북관계에 지난 봄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졌고 오늘 가을 평화와 번영의 열매가 열렸다”며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
평양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정은 북한 로동당 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희망도 밝혔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비핵화의 중재자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북한에서 돌아온 후 서울 동대문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3일 간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김정은 북한 로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평양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한국, 미국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평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함께 평화의 결실을 보여주자고 화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로동당 위원장이 9월 18일 북한 평양 로동당 본부청사에서 15시45분부터 17시45분까지 두 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이 배석했으며 북한측에서는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사진제공=평양사진공동취재단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성공을 기원했다. 다만 보수야당은 북미 대화 재개와 비핵화 문제의 논의를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0분 평양에 도착한 후 여야는 이번 정상회담에 관한 입장을 잇따라 나타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진일보한 합의를
태영호 북한 전 영국공사가 앞으로 유엔군사령부 해체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태영호 공사는 9월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정은은 종전선언 이후 한국에 주한 미군이 남아 있어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이 지금까지 요구해온 주한 유엔군 사령부 해체문제와 정전협정 폐기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의 일부 사람들은 종전선언이 체결된다고 해도 평화협정체결 전까지 정전협정은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따라서 한반도 안보환경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