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송환법 반대로 촉발돼 6개월 간 이어진 홍콩 시위 여파로 홍콩 내 중국계 은행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시위대들이 중국계 은행을 집중 공격하면서 철문을 설치하고 금융자동화기기(ATM)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NK경제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홍콩 현지의 은행 지점들을 살펴봤다.지난 수 개월 동안 중국계 은행들이 시위대에게 낙서를 당하거나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해 최근 중국계 은행들은 유리창 대신 나무, 철판으로 보호벽을 만들고 있었다. 홍콩 침사추이, 조던, 센트럴, 완차이 등의 남양상업은행,
2019년 10월 10일 홍콩 정부는 시위와 관련해 2379명에 달하는 인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창창한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이상 시위에 참여하지 말라는 경고였다.그럼에도 그날 저녁 침사추이 경찰서 앞에서는 경찰의 강경진압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홍콩 르포] 홍콩 시위 현장에 가다다음날인 10월 11일에도 센트럴역에서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홍콩 취재] 홍콩 시위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리고 10월 12일 또 다시 많은 시민들이 홍콩 시내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일국양제(一國兩制)가 시행됐다. 하지만 22년만인 2019년 중국과 홍콩의 관계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홍콩 정부가 올해 4월 3일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송환법이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시위로 입법회 건물 점거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면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발표했다.하지만 홍콩 시민들이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홍콩 반환 이후 경제적, 사회적 불만이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