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언급했다.필자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의도에 동의하지 않으며, 대안 없는 통일부 폐지에도 반대한다.그렇다고 해서 통일부를 변호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통일부 폐지론이 왜 나왔는지 현 정부와 통일부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현 정부와 통일부 관계자들은 통일부 폐지론이 정치적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그런데 통일부 폐지론과 관련된 기사들의 댓글을 보면 통일부 폐지에 동의하는 국민들도 상당수다.국민들 뿐 아니라 필자가 만난 전문가, 대북 사업가들 중에서도 통일부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필자가 갑자기 헌법 이야길 꺼낸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얼마전 취재원으로부터 NK경제 취재에 협조하지 말라고 이야길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필자가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북한 IT에 관한 취재를 하지 말라, 기사를 쓰지 말라는 말을 들은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 NK경제가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NK경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북한 IT, 과학기술에 관한 소식을
사람들 사이에서 남북 관계, 통일 문제 만큼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분야도 많지 않다. 이념, 성향에 따라 주장이 극과 극이다. 그런데 남북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념이나 성향과 상관없이 공통된 견해가 있다. 그것은 통일부에 대한 비판이다.일부 사람들은 통일부라는 단어만 들어도 한숨부터 쉰다. 아이러니하게도 통일부가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이념과 성향, 세대를 넘어 국민들을 단결시키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통일부는 비판하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럴까? 남북 관련 취재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통일부와 관련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