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1년 12월 새로 채택한 재산집행법이 다른 나라 재판소와 국제중재기구 등의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자국의 주권과 안전, 사회질서에 저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외국재판소, 중재기구 결정을 거부하는 규정을 마련했다.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5월 27일 ‘조선에서 외국중재재결의 집행에 관한 법적요구’라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대학은 북한에서 외국중재재결의 집행과 관련한 법이 1999년 7월에 채택돼 현재까지 4차례 수정 보충된 ‘대외경제중재법’과 2021년 12월에 채택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것을 다시 제안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월 22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 북미 정
1950년 발발한 6.25 전쟁 중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전 전투를 남한, 북한, 미국의 시각으로 최초 분석한 논문이 나왔다. 논문은 그동안 남한, 북한, 미국이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전 수단으로 대전 전투를 바라봤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서 대전 전투를 재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9월 29일 북한대학원대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팀장이 '한국전쟁기 대전 전투에 대한 전쟁기억 재현 연구'를 주제로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았다.대전 전투는 1950년 7월 1
한국전쟁 70주년 사진집 1950은 1950년 6월 25일 일어난 한국 전쟁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인 존 리치는 미국 종군기자로 한국 전쟁을 취재했다.당시 저자는 특이하게 컬러 필름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그 사진들을 개인적으로 보관해 오던 중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한다. 컬러 사진으로 한국 전쟁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사진집이다. 한국 전쟁 과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있지만 정말 간략하다.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한국 전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이 책은 한국 전쟁 당시의 서울과 부산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은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저소득 참전 유공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6월 25일 밝혔다.한화시스템 임직원은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서울지방보훈청 관할 참전 유공자 및 배우자 270가구에 위문품을 준비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전병 세트에 위로의 편지를 담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문 앞에 배송한 뒤 안내하는 ‘비대면 안전배달’ 방식으로 진행했다.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더 큰 외로움을 겪고 계실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뜻한 위로
태영호 북한 전 영국공사가 앞으로 유엔군사령부 해체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태영호 공사는 9월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정은은 종전선언 이후 한국에 주한 미군이 남아 있어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이 지금까지 요구해온 주한 유엔군 사령부 해체문제와 정전협정 폐기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의 일부 사람들은 종전선언이 체결된다고 해도 평화협정체결 전까지 정전협정은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따라서 한반도 안보환경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러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며 주변국들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건설을 제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8월 15일 용산에서 열린 73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평화경제, 경제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킬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
북한과 미국이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북한 문제 전문가인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6월 11일 싱가포르에 마련된 북미 회담 취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유환 교수는 "(이번 북미 회담이) 과거와 달리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3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면서 긴장이 고조돼 전쟁과 평화의 임계점에 도달했다. 이렇게 이뤄진 협상이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