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국가과학원 집적회로연구소가 일기예보의 과학화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해 북한에서 처음으로 도플러기상레이더를 개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도플러기상레이더는 도플러효과에 의한 구름의 위치와 세기, 구름의 이동방향과 속도, 구름 내부의 미세입자들에 대한 운동특성을 평가할 수 있고 특수기상현상에 대한 관측도 진행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최대구름 관측거리가 70km인 도플러기상레이더를 개발하기 위해 초고주파송신기, 초고주파수신기, 고체여진기를 새롭게 설계, 제작했으며 레이더를 지난 시기의 기상레이더방식이 아니라 고체출력식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도플러기상레이더는 송신체계가 고체출력소자에 의한 증폭체계로서 현재 이용하고 있는 기상레이더에 비해볼 때 측정정확도가 높고 소비전력이 낮아 고압전원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며 제작비용은 수입가격의 6%밖에 들지 않는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설명했다.

도플러기상레이더의 고체출력식 초고주파 장치들은 직결수분함량측정, 정밀준위측정, 원격직결속도측정 등의 수감장치로 쓸 수 있고 의료부문에서 피흐름 관측설비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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