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제2차 북미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수행단에는 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인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외무상인 리용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인민무력상인 노광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 외무성 부상 최선희와 당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출방에 김영남, 최룡해, 박봉주 등 북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환송했다.
로동신문은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제2차 북미 수뇌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했다”며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3일 오후 평양역을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북한은 2차 북미 회담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이 특징이다. 리수용, 리영호,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외교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26일경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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