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이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과학기술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발전이 특정 분야, 특정 사람들의 과업이 아니라 북한의 국가적, 전면적인 과업이라는 것이다.

11월 22일 민주조선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적극 실현해나가자’는 사설을 게재했다.

민주조선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의 기관지로 알려져 있다. 민주조선은 북한 행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민주조선은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적극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대학졸업 정도의 지식을 소유한 지식형근로자로,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주조선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 실현은 발전하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며 “현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이다. 나라의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위력도 최신 과학기술이 뒷받침돼야 더 높이 발휘될 수 있다. 과학기술을 모르고서는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고 당에 충실하자고 해도 충실할 수 없으며 당 정책 관철에서 높은 헌신성과 창발성도 발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전체 인민이 혁명 사상과 투쟁 정신, 도덕적 풍모와 함께 현대과학기술지식과 활용능력까지 갖춰야 참다운 혁명 인재로 준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말 그대로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과학기술을 배우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조선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적극 실현하는 것이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성과적 수행으로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가로놓인 모든 애로와 난관을 부시며 국가경제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고 북한식 사회주의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조건은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을 높이 받들고 현대과학기술과 다방면적이며 풍부한 지식을 소유한 기술형의 인재,실천가형의 인재들로 준비해야 한다”며 “누구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적극 망라돼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근로자들이 원격교육체계를 비롯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적극 참여해 폭넓은 과학기술지식들을 더 많이, 더 빨리 습득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관, 기업소, 농장을 비롯한 모든 단위에서는 직원들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적극 망라시키고 그들의 교육조건, 학습조건 보장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민주조선은 지적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과학기술보급거점들에서 최신 과학기술을 열심히 배울 때 누구나 과학기술의 주인,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돼 단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며 당의 의도대로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성과적으로 다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조선은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의 운영을 단순히 흥미본위주의적으로 하거나 횟수나 채우는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발전에 필요한 과학기술지식을 하나라도 성취해 나가는 과정이 되게 해야 한다”며 “모든 단위에서는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의 운영을 실제 자체의 과학기술력 제고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단위의 실정과 대중의 준비 정도를 올바르게 반영해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조선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는데서 일꾼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꾼들에게 있어서 과학기술실력은 당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가늠하게 하는 필수적인 자질이라는 것이다.

민주조선은 일꾼들이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당 정책은 물론 자기 분야의 높은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학습을 정상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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