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시큐리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조직인 시큐리티대응센터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사이버공격 징후가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27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CE 압축포맷 취약점(CVE-2018-20250)을 활용한 APT 공격 의심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CVE-2018-20250 취약점은 ACE 압축해제 동적 라이브러리 'unacev2.dll' 파일에 존재하는 것으로 해당 취약점을 악용하면 악성파일을 윈도 운영체제 시작프로그램(Startup) 경로에 생성해 재부팅시 자동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센터는 '북미2차정상회담.rar' 파일명을 사용한 'CVE-2018-20250' 취약점 파일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파일은 RAR 압축파일 확장자를 가지고 있지만 내부는 ACE 포맷을 가지고 있으며 파이썬(Python) 기반의 악성파일이 포함돼 있다.

센터에 따르면 압축 파일 내부에는 '북미2차정상회담.hwp' 문서파일이 2019년 02월 26일 새벽 3시 28분경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ACE 포맷 취약점 방식으로 내부에 또 다른 'Desktop.ini.exe' 악성파일이 존재하는 것이 보인다.

센터는 압축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메일을 열어보고 파일을 다운로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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