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신한 디지털 허브' 가보니
베트남 하노이 '신한 디지털 허브' 가보니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3.03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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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를 상징하는 호안끼엠 호수, 바로 그 옆에 신한은행의 디지털 허브가 위치해 있다. 디지털 허브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은행의 첨단 금융 서비스를 상징하고 있다. 하노이의 신한 디지털 허브를 기자가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

신한 디지털 허브는 신한은행 지점 옆에 위치해 있었다. 파란색과 흰색으로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신한 디지털 허브에는 디지털 광고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삼성페이 서비스 광고였다.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공장이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현지의 고용과 생산 부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삼성 페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었다.

 

또 다른 선전물에는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등장했다. 베트남 신한은행의 모델이 박항서 감독인 것이다.

 

디지털 허브에는 금융자동화기기(ATM)가 있었다.

금융자동화기기에는 신한은행 카드, napas,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CB, 차이나유니온페이, 삼성페이를 지원한다고 적혀있었다.

 

신한 디지털 허브 ATM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신한카드를 넣어봤다. 조회와 출금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보였다. 

디지털 허브의 ATM에는 삼성 페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삼성 페이를 인식하는 모듈이 부착돼 있었으며 관련된 메뉴고 있었다.

또 신한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쏠(SOL)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신한 디지털 허브는 신한은행 호안끼엠 호수 지점 옆에 마련돼 있었다. 한밤중에 다시 찾아봤을 때 은행 지점은 문을 닫았지만 디지털 허브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었다. 실제로 주민들이 디지털 허브를 이용하기 위해 찾아왔다. 오토바이를 타고와서 디지털 허브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후 다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베트남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이 디지털 허브를 찾아 이용하기도 했다.

신한 디지털 허브는 한국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베트남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 페이 확산은 인상적이었다. 베트남 현지의 많은 식당, 상점들은 현금으로 거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상점에서는 삼성 페이를 도입하고 있었다. 어떤 상점은 카드 결제는 안되지만 삼성 페이는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 곳들도 있었다.

현지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현금 사용이 일반적이다"라며 "그런데 모바일 기기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를 건너뛰고 모바일 금융으로 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페이의 확산도 그런 현상의 일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신뢰받고 있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한국 은행들과 IT 금융 서비스가 결합될 경우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베트남 하노이 =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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