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연구한다며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 명의로 홈페이지(www.dprkleaderstudy.kr)가 개설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후이즈 서비스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홈페이지 도메인은 2019년 2월 27일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초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은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활발한 활동이 대한민국과 동북아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쳤고 2019년에도 김 위원장의 영향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 위원장 연구가 활발하게 벌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북한 사회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연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홈페이지에는 약력, 논문, 현지지도, 정치력, 사진, 동영상 등에 관한 메뉴가 있지만 게재된 콘텐츠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대학생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위인상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개설했다고 3월 8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모임이 3월안에 김 위원장의 위인적 풍모에 대한 연구자료를 모은 도서를 발간하고 4월말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 발표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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