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1일 조선의오늘의 비메오 계정 모습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운영했던 동영상 플랫폼 비메오(Vimeo) 계정이 개설 5개월만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의오늘이 운영하던 비메오(Vimeo) 계정이 최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2004년 시작된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메오는 유투브와 경쟁하고 있다. 사용자는 전 세계 8000만명이다. 조선의오늘은 2018년 10월 비메오에 가입한 후 수십 건의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확인결과 조선의오늘은 홈페이지에서도 비메오(Vimeo) 연결 링크와 메뉴를 비활성화 한 상태다. 조선의오늘의 비메오 계정이 사라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메오 서비스 운영자가 조선의오늘 계정을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과거 유튜브가 우리민족끼리 계정을 삭제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2019년 1월 조선의오늘의 비메오 계정 모습

조선의오늘이 홈페이지 소스코드에 비메오 서비스 관련 내용을 아직 놔둔 것은 계정을 다시 활성화 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거나 비메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지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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