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북한 농업성이 먼거리 영농기술문답봉사 체계를 개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성이 올해 북한 도, 시, 군 농업지도 기관과 농장일군들, 농업근로자들을 대상으로 5차에 걸쳐 영농시기별로 나서는 중요한 기술적 문제들을 취급했으며 알곡생산 단위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문답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먼거리 영농기술문답봉사 시스템이 농업성과 과학연구기관, 각급 농업지도 기관들과 농장들을 컴퓨터망으로 연결해 영농사업에서 제기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놓고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 근로자들이 협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기술체계라고 설명했다.

먼거리 영농기술문답봉사 체계는 화상회의, 원격강의, 실시간문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성은 농업연구원, 과학기술전당, 인민대학습당 등과 협력해 국내외 농업과학기술자료, 다수확 경험들과 편집물들을 부문별로, 영농공정별로, 작물별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0일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으며 회당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원격강의 방식으로 농업기술을 알려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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