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스라엘 과학기술부와 4월 7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제9차 한국-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1994년 11월 체결한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기반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1995년 처음 과학기술공동위를 개최한 이래 이제까지 총 8차례 공동위를 개최했다. 그동안 총 44개의 과학기술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공동위를 통해 두 나라는 양자통신분야에서는 초소형 양자암호 통신 칩 개발을, 우주분야에서는 우주천문 관측용 공동임무 개발을, 생명과학분야에서는 인류 먹거리 해결을 위한 대응 작물 개발에 대한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자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반도체 기술 강국인 한국은 초소형 양자암호통신 칩 개발에 나선다. 또 정찰용 인공위성, 탑재 위성 등에서 이스라엘과 우주과학 천문관측용 공동임무를 개발한다. 이끼를 활용한 식물 진화 연구를 통해 인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대응 작물 개발도 추진된다.

이번 공동위의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장은 “양국이 이번에 추진키로 합의한 양자통신, 우주 및 생명과학분야 에서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통해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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