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애프터서비스] 국가정보화국 칼럼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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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4.12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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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0일 NK경제 강진규 기자가 작성한 도발칼럼과 관련해 북한 과학기술 전문가인 강호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님께서 비평을 해주셨습니다.

[도발칼럼] 북한 국가정보화국 당당하게 나와라

강호제 소장님의 비평이 칼럼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또 우리가 생각해 볼 다양한 문제를 제기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강 소장님께 직접 기고를 요청드렸지만 기고를 써주시기 어렵다는 말씀에 따라 강 소장님의 지적에 맞춰 NK경제는 강진규 기자의 칼럼을 다시 돌아보며 비평하고자 합니다.

1번에 북한이 국가정보화국이 구성원 등에 관한 정보를 비밀로 취급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강 소장님의 말씀처럼 북한 언론에서 국가정보화국 국장, 처장 등의 이름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국가정보화국이 개최하는 행사에 관한 내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강 소장님의 지적이 맞습니다.

국가정보화국의 조직이나 간부들이 모두 공개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모두 비밀인 것도 아닙니다. 이에 따라 용어 사용에 있어서 비밀보다는 정보의 제한적인 공개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2번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할 좋은 지적입니다. 국가정보화국이 정보를 공개하고 안하고는 그들의 마음입니다. 또 국가정보화국의 주요 역할이 북한 내부의 정보화인 것으로 볼 때 국외에 정보를 공개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강 소장님의 지적처럼 남한이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명분이 있을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북 교류 협력이라는 대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이를 어떻게 잘 논의할지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또 생각해볼 점은 남한이 국가정보화국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그들의 보안 때문이냐는 것입니다. 현재 남한에서는 북한과 협력에 큰 제약이 있고 북한 정보를 보고, 수집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또 약 10년 동안 교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북한 내부 정보를 접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기자의 취재 경험상 국가정보화국이 주요 정보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북한과 교류가 단절되면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영향도 분명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남한 정부, 연구기관, 언론 등이 국가정보화국을 비롯한 북한 정보를 얼마나 수집하려고 노력했는지 되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남북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남한에서 북한에 협력을 위해 좀 더 교류하고 서로에 대해 알고 싶다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이럴 때 북한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3번과 관련해서는 용어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필자가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민감한 부분에 있어서 예시와 용어 선택에 있어서 더 신중해야 된다고 판단됩니다. 용어 사용에 있어서 혼선을 줄 수 있었던 점을 반성해 봅니다. 

4번과 관련해서 북한의 IT가 갈라파고스인 것은 아닙니다. 강 소장님의 말씀처럼 북한도 표준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고 글로벌 IT 동향에 관심도 많으며 오픈소스 활용도 활발합니다. 북한이 앞으로 교류를 하지 않으면 갈라파고스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북한 IT 실상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분들이 저 문장만 읽었을 때 오해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정보를 남한이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사실입니다. 북한 정보가 부족한 원인 중 하나인 북한의 정보를 볼 수 없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강호제 소장님의 비평은 북한의 정보와 정보 접근성을 어떻게 봐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보를 잘 공개 안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한 정부가 스스로 북한 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북한에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때 그것을 우리 시각에서 해달라고 할 수 있는 사안인지 또 그런 명분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상황만 탓하기 보다는 우리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고민해봐야 할 듯 합니다. 또 북한과 관련된 글을 쓸 때 용어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것도 좋은 지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칼럼의 문제점과 허점을 지적하며 좋은 비평을 해주신 강호제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합니다.

NK경제는 합리적인 비판과 반론을 언제든 환영합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할 수 없고 또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드는 언론사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또 개개인 마다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누구의 주장이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조정되면서 조금 더 나은 주장과 시선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NK경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시거나 기사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K경제는 다양한 비판을 수용해 더 양질의 기사와 칼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그동안 디지털 허리케인과 NK경제에 나온 국가정보화국 관련 기사들을 모아봤습니다.

2018년 11월 11일

북한 국가정보화국 국장 리명철 여전히 건재

2019년 4월 4일 

북한 “10월 인공지능, 정보보안, 통신 성과 공개”

2018년 10월 29일

북한 국가정보화국 처장이 바뀌었다

2017년 3월 12일

북한, 지난해 김정은 지시로 국가정보화국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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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에 가려진 북한 국가정보화국 수장

2017년 11월 16일

북한 IT를 움직이는 주요 인사들 국가정보화국장 등장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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