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 북한 국가과학원 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와 관련해 북한 과학자들이 과학기술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3일 장철 원장이 “최고영도자를 따르는 길에 우리 국가의 존엄과 번영이 있고 주체 과학의 밝은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과학자들은 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오늘의 자력갱생 대진군에서 미더운 기수가 되고 힘 있는 견인기가 되겠다”며 “우리 과학자들부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뼛속까지 배인 참된 투사들이 되며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발전된 모든 것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학기술, IT 발전과 관련해 교시한 내용이다.

장 원장은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강화하고 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높이 발양시키는 보람찬 투쟁에서 주체가 확고히 선 애국과학자의 본분을 다하며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천만군민의 투쟁을 더 높은 과학기술성과로 믿음직하게 담보하겠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따라 자력갱생 대진군에서 북한 과학자의 본분과 사명을 다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김 위원장 재추대에 따라 과학 분야의 충성 서약임과 동시에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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