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평양 시민들이 이용하는 손전화기(휴대폰)용 프로그램 ‘조선우표’가 개설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서광은 새 프로그램이 북한 우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여 우표 문화를 확산시키고 우표애호가동맹의 수집가, 애호가, 회원 확대를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종합검색, 가입, 새 우표소개, 우표이야기, 우표열람 등 메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우표소개에는 새로 발행한 우표의 도안가 이름과 크기, 재고번호, 발행날자, 우표소개글이 정지 화상과 함께 게재돼 있다는 것이다. 또 우표이야기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위원장의 우표발행과 관련된 업적에 대한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고 한다.

서광에 따르면 1998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8차 전국프로그램경연 및 전시회장을 돌아보면서 다매체프로그램(PC용) ‘조선의 우표’를 보고 칭찬했다는 것이다.

또 우표열람에는 차문화, 만화영화, 농구 등 수천종의 우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북한의 우표애호가동맹과 우표애호가, 수집가들의 가입절차, 조선우표애호가동맹 회원들에 대한 특혜, 우표수집활동, 우표전시회진행방법과 모범수집가, 동맹회원들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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