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푸른하늘전자제품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 푸른하늘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5월 1일 보도했다.

북한은 평양, 아리랑, 진달래 등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푸른하늘은 자체 기술이 반영된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아리랑메아리는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의 핵심을 이루는 주기판의 회로설계와 외형설계, 체계프로그램작성 등 모든 요소들을 자체의 기술로 실현해 제품화했다고 주장했다. 즉 스마트폰 시스템과 운영체제(OS) 등에 자체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체계프로그램작성이라고 언급한 것이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벗어나 자체 OS를 개발한 것인지 안드로이드 OS를 변형했다는 뜻인지는 더 확인히 필요해 보인다. 

특히 아리랑메아리는 공장에 현재 북한의 이름 있는 학자들과 체계적인 수재교육을 받은 청년 과학자들로 꾸려진 강력한 연구 집단이 있으며 이들이 각종 전자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단순히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다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기술을 개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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