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 선정(안)

미래 신기술로서 사회적 영향이 큰 기술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2019년 소셜 로봇 기술이 선정됐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유관부처들과 2019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 선정을 논의해 소셜 로봇 기술을 최종 확정했다.

소셜 로봇 기술은 의료, 가정, 돌봄, 반려 등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을 뜻한다. 단순히 인간의 물리적 노동력을 대체하는 산업, 제조 로봇은 제외된다.
 

2019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 선정(안)

대상기술선정위원회는 대기오염 대응,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생체정보 활용, 소셜 로봇, 스마트시티(감각도시), 양자 정보통신, 원거리 대용량 무선전력 전송, 유전자 기반 예측, 초고속 이동체 등 10개 기술을 후보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중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기술과 소셜 로봇 기술을 최종 후보기술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2개 최종 후보를 놓고 유관 부처들과 논의를 했다. 고용노동부, 기상청, 농촌진흥청, 병무청 등은 4개 부처는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는 소셜 로봇 기술을 선호했다. 결국 5 대 4로 소셜 로봇 기술이 선정된 것이다. 

 

2019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 선정(안)

정부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문화, 윤리,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술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01년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으로 기술영향평가를 의무화했으며 이후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총 19개 주요 미래기술에 대해 기술영향평가가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이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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