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부문에서 과학적인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 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선차적인 사업이다”라고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현 실태와 세계적 발전 추세에 맞게 그리고 내부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최대한 동원 이용하는 원칙에서 전망적인 발전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더 빨리, 더 높이 전진 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동신문은 “국력 경쟁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우리 앞에 방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는 현실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적인 발전전략에 철저히 의거해 전진하며 비약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생산적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 들며 현행계획과 전망적인 단계별 발전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그대로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중시 정책과 세계화도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정책을 틀어쥐고 나가는 것, 이것은 현시기 단위사업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기본방도이며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라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는 자체의 인재진영을 튼튼히 꾸리고 과학기술력을 높이는 사업을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운명과 관련된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우며 발전전략도 이 사업에 중심을 두고 그것을 선행시키는 방향에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동신문은 “우리의 모든 설계와 작전은 마땅히 세계를 향하여 과감히 돌진하는 것으로 지향돼야 한다”며 “세계와 경쟁하라, 세계에 도전하라, 세계를 앞서나가라, 이것이 현시대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목표와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를 위해 로동당과 행정부, 기술자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발전 전략을 철저히 실행하는데서 당, 행정, 기술일군의 3위1체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일군들은 행정경제일군들이 당위원회에서 토의 결정된 문제들을 철저히 집행해나가도록 정책적 지도를 심화시키며 행정일군들과 기술일군들은 일판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벌리며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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