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의원의 질의에 대한 국방부 답변

국방부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잠수함 승무원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김학용 의원(자유한국당)이 ‘VR 활용한 미래 전장환경 또는 4차 산업혁명 대응 계획안’에 대한 질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방부는 “군 교육·훈련 분야에 VR/AR의 국방적용을 위한 R&D 사업을 과기정통부와 협업해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활용해 VR/AR의 국방적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국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방부는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에 VR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투행동 인식장비, 전술훈련용 VR 콘텐츠, 모의총기 개발 등 특수작전 및 대테러 임무수행을 위한 지능형 가상훈련체계를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2017년 개발 완료했다는 것.

또 국방부는 현재 ‘군 장비 정비교육 및 정비지원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VR/AR을 활용해 높은 정비숙련도 요구되는 군 장비(K-21장갑차, 저고도레이다)의 정비교육 및 정비지원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2019년에 국방부는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를 진행한다. 현실감 있는 잠수함 환경을 구현해 각종 상황의 반복 숙달 훈련 및 팀워크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또 기지작전 훈련체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가상의 적 공격상황(공중/지상) 모사를 통한 작전수행 능력을 확인하고 기지방어 모의훈련을 하는 개념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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