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월 14일 오후 1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의 무형유산과 남북 교류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학술대회가 북한 무형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학술행사라고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의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주제 1부문에서는 북한 무형유산 정책동향(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남북 문화유산 공동조사의 과거와 현재(박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의 남북 공동등재와 과제(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1부문 발표에서는 북한 무형유산 관리정책의 이해를 도모하고, 그간 진행해온 남북 문화유산 공동조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의 공동등재 성과 등을 조명해 북한 무형유산의 정책, 무형유산 관련 남북 교류협력의 현재 위치와 의미를 진단해 본다.

주제 2부문에서는 북한 무형유산 종목과 전승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음악, 공예, 무용 등 세부 분야별 내용을 발표한다. 북한의 음악 관련 비물질문화유산의 전승과 남북 협력방안(배인교 경인교육대학교), 북한 도자 분야 무형유산 종목 전승현황(박경자 문화재청), 북한 무용 분야 무형유산 전승의 실재(김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추가 공동등재를 위한 방안 모색 - ‘한반도 차원에서의 무형문화유산 사유‘(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발표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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