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알에스키모
북한의 닭알에스키모 출처: 조선료리

북한 언론이 일상 속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12가지 방안을 소개했다. 머리를 빗거나 방을 청소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류경은 6월 16일 스트레스 해소방법들을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가 소개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12가지로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것이다.

12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머리를 빗는다.
2. 기름진 물고기나 에스키모, 바나나를 먹는다.
3. 마싸지를 한다.
4. 손바닥을 문지른다.
5. 샤와를 한다.
6. 계단을 오르내린다.
7. 채색화를 그린다.
8. 손을 흔든다.
9. 방을 청소한다.
10. 사색할 여유를 가진다.
11. 방향료법을 적용한다.
12. 춤을 춘다.

아리랑메아리는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 일한 날에는 얼굴 근육이 긴장돼 머리가 무거워지고 아프기 시작한다며 이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는 10~15분 동안 머리를 빗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방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아리랑메아리는 기름진 물고기나 에스키모(아이스크림), 바나나를 먹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맛있는 음식물은 효과적인 항스트레스 수단으로 된다며 신경 계통에 매우 유익한 ω-3 지방산이 들어있는 기름진 물고기는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이나 바나나를 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식품들은 우울증 치료약에 못지 않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아리랑메아리는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코밑과 눈섭사이, 아래입술밑, 손바닥 중심에 있는 혈 부위들을 30초씩 마사지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신경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두 손바닥이 후끈해질 때까지 서로 있는 힘껏 문지는 것도 좋다는 설명이다.

15분 간 샤워를 하면 말다툼과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따뜻한 물로 머리와 어깨를 마사지할 것도 조언했다.

또 아리랑메아리는 30초 동안 계단을 빠른 속도로 오르내리는 운동이 정서적 스트레스의 조절을 맡은 뇌부위에 산소유입을 강화하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 2~3분 동안 채색화를 그리면 일을 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확률이 5배로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손을 돌리고 여러 방향으로 손을 구부리며 다리를 흔드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아리랑메아리는 밝혔다.

또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 것은 사색을 정돈하고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고 질서정연한 옷장, 책장은 일종의 심리적 효과를 나타낸다며 방을 청소하라고 권고했다.

사색을 정돈하기 위해 집에 혼자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라며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안락의자에 앉아서 무엇을 제일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고 소원을 종이장에 쓰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냄새가 정서에 의한 기억과 연관성이 강하다며 자주 향내를 맡으면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또 집에서 음악에 맞춰 수행하는 율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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