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 국가과학원 물리학연구소가 여러 종류의 자동콩나물기계를 개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국가과학원 물리학연구소가 제작한 자동콩나물기계가 온도조절과 물주기 등을 자동적으로 조종해 콩나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동콩나물기계는 소형(10kg정도 생산), 중형(20kg정도 생산), 대형(30kg정도 생산)이 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이 기계들이 직류와 교류로 사용할 수 있는 2중 전원체계로 돼 있으며 연구소에서는 주문생산도 해주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콩나물이 예로부터 오랜 세월 전통적으로 먹어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콩나물이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던 옛날에 모래 무지에서 자라나는 콩싹에서 착안돼 콩으로 나물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콩나물은 주로 겨울용 채소 대신으로 집집마다 길러먹었으며 콩나물이 점차 보급됐다는 것이다. 콩 자체에는 비타민C가 없지만 콩나물을 기르면 많은 비타민C가 생겨 콩나물 100g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량의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다고 조선의오늘은 지적했다. 또 술에 취해 취기가 오래가는 것을 푸는데도 특효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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