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월 24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제2회 전자정부의 날을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민과 함께 지능형 정부로’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전자정부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국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2017년 10월 전자정부법 개정을 통해 6월 24일을 세계 최초로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기념식은 크게 두 개 순서로 나누어, 1부는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식’으로 2부는 ‘지능형 정부 세미나’로 구성했다.

1부 기념식은 전자정부를 만들어온 공무원, 기업관계자 뿐 아니라 국회의원과 일반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전자정부의 모습인 지능형 정부 비전 선포와 추진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전자정부가 모든 국민의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지능형 정부의 추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의 세부계획을 ‘지능형 정부 로드맵’으로 이름 짓고 ①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국민서비스 혁신, ②알아서 처리하는 똑똑한 행정 구현, ③지속가능한 디지털 안전사회 선도, ④범정부 공동 활용 플랫폼 고도화 등 4가지 전략목표를 제시한다.

향후 지능형 정부 로드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조봉오 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 강종훈 국세청 서기관에게 각각 국민포장과 근정포장을 수여한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개최한 전자정부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우수상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해 대국민 부문의 서강대학교 이지민, 김효진씨에게 대통령상을, 기업 부문의 LG CNS에 국무총리상을 수여한다.

2부 세미나는 전자정부 민관 협력포럼이 주관해 중앙부처, 지자체 정보화책임관 등과 함께 지능형 정부의 핵심주제 논의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기술·데이터·인공지능 윤리 등 주제별 발표 및 패널 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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