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에 살포된 피싱 메일 모습  출처: 송희경 의원실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해킹조직 ‘금성121’이 지난 7월 2일 국회 외통위, 정보위,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피싱 메일을 살포해 실제 감염 피해를 입혔으며 3일에도 의원실로 해킹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성121은 북한이 배후에 있는 해커 조직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희경 의원은 보안 전문가와 함께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공격을 받은 의원실 이메일 계정이 총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발송 계정인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계정 자체도 해킹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희경 의원은 “최고의 방어기술만이 국가보안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이런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평양 남북 정상회담 군사합의에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으며,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 추정 해킹에 대해서는 적극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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