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북한의 스마트TV 소백수 모습  출처: 아리랑메아리

북한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에 음성인식으로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TV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신흥정보기술무역회사가 음성인식으로 모든 조작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지능형수자식액정텔레비전 ‘소백수’를 개발했다고 7월 20일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새로운 지능형수자식액정TV 소백수가 화면반주, 가정상식 다매체열람, 전자오락 등을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TV를 보면서 원격조종기에 대고 음성으로 해당한 통로 찾기, 화면, 음량 조절을 하고 화면반주를 사용할 때 노래제목, 번호, 선율이나 가사부르기로 노래검색을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소백수의 가정상식 다매체열람에서는 요리, 가정의학상식, 살림집 실내 장식과 가구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영화, 게임, 도서열람, 음악재생 등을 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나의 길동무’가 내장돼 있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 평양제1백화점에서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제11차 평양제1백화점상품전시회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액정 TV가 출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바로 그 TV가 소백수인 것이다. [사진] 북한의 안드로이드 TV

7월 19일 북한 선전매체 서광도 소백수에 대해 보도했다.

서광은 지능형수자식액정TV 소백수에 종전 액정TV와는 달리 손전화(휴대폰) 체계인 안드로이드(Android) 체계가 장착돼 TV시청은 물론 '지능형TV용 나의 길동무 4.3'을 이용해 여러 게임과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출처: 서광

 

출처: 서광

 

또 서광은 화면반주기 휘파람(1700여곡)이 소백수에 내장돼 있으며 TV의 원격조종기에는 마우스 기능이 첨부돼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들은 물론 TV조작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백수에 음성인식기술을 도입한 강력한 음성검색 기능이 첨부돼 응용프로그램 실행, 다매체 재생 시 각종 조작들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서광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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