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방대한 자료기지(DB)와 함께 효율적인 학습기능을 갖춘 새로운 통합형학습지원체계 ‘천명 2.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7월 23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나 판형콤퓨터(태블릿PC) 등에 입력해 이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사용자들이 ‘자료가 정말 많다’, ‘매우 편리하다’라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천명기술개발교류사가 개발한 천명 2.0의 자료기지 규모는 지금까지 개발된 스마트폰용 학습지원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크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자사전, 전자책열람기, 자막형학습기, 수첩형학습기의 네 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전자사전열람기에는 조선대백과사전, 조선말사전, 가정의학편람을 비롯한 30여종의 각종 사전들이 저장돼 있다. 전자책열람기로는 사용자가 가지고 있거나 구입한 자료, 교재들을 이용해 전자사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학습할 수 있다.

수첩형학습기는 수첩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으로서 해당 교재의 필요한 부분을 저장, 기록하고 학습기가 지원하는 학습방법을 선택해 응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자막형학습기는 학습기교재자막과 그에 대응되는 동영상, 음성을 함께 이용한 학습을 통해 듣기 능력과 번역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준다.

아리랑메아리는 천명 2.0이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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