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북한 문화유산 조사, 발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 문화유산 조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개성 만월대 조사 등에 총괄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북한 문화유산 조사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NK경제가 입수한 문화재청의 북한 문화유산 조사를 위한 TF팀 구성계획에 따르면 TF팀장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TF팀은 개성 만월대 발굴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평양 고구려 고분, 철원 궁예도성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북한 문화유산 조사 전담조직 마련 방안도 논의한다.

문화재청이 TF팀을 구성한 것은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을 더 확대하고 다른 분야의 문화유산 조사, 발굴 등을 지원하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향후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TF팀은 정규 조직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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