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지능살림집(스마트홈) 조종체계 집중 연구”
김일성종합대학 “지능살림집(스마트홈) 조종체계 집중 연구”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7.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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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8에서 등장한 지능살림집 모습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지능살림집(스마트홈) 조종체계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위해 음성인식 기술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스마트홈 보안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월 24일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우리는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어 북한에서 지능살림집조종체계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서 특히 지능고성기를 대면으로 한 모든 가정용 전자제품들의 자동조종, 전력측정 및 차단체계, 살림집보안체계 등에 대한 연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최근 세계적으로 컴퓨터와 자료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의 사물들을 인터넷에 연결해 사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주위 환경을 조종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물인터넷의 대표적 사례가 지능살림집과 지능도시, 지능주차장 등이라고 덧붙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능살림집(Smart Home)이 배선기술, 망통신기술, 안전 및 위험방지기술, 자동조종기술, 음성 및 영상기술을 종합적으로 이용하고 가정생활과 관련된 설비들을 하나로 통합해 살림집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성, 편리성, 예술성을 보장하고 환경보호에 유리한 에너지 절약형 거주 환경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스마트홈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지능고성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학은 지능고성기를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해 인공지능적인 사고를 가지고 사람의 음성에 의해 조정되는 인터넷에 연결된 고성기라고 정의했다. 또 사용자들이 지능고성기를 이용해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고 새 소식을 들으며 여러 가지 상식 문답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은 지능살림집의 조종중심인 지능고성기의 개발에서 제기되는 문제가 각이한 생활환경 잡음 속에서 음성지령 구간을 높은 정확도로 검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음성 활성구간 검출을 위해 에너지에 기초한 방법, 정적조화 특징량에 기초한 방법, 스펙트르 엔트로피에 기초한 방법, 긴 시간 스펙트르 발산척도, 상태변환 모형을 이용한 방법 등이 연구됐지만 지능고성기에서 음성지령 구간 검출의 정확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능고성기 모습

대학은 긴 시간 프레임들로부터 얻어진 특징량들로 스펙트르 평활 척도와 기본주파수를 확장정의하고 그에 기초해 지능고성기에서 음성지령 구간을 검출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 배열을 이용해 잡음감쇠, 음성강조, 음성검출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8에서 지능살림집(스마트홈)을 선보였다. 북한이 선보인 지능형살림집은 음성인식 스피커를 중심으로 선풍기, TV 등을 연결해 작동하는 모델이었다.

북한 "정보화전람회에서 AI, IoT 기반 스마트홈 선보여"

북한판 알렉사?... 북한 음성인식 AI 스피커 개발

김일성종합대학의 글로 볼 때 북한 연구원들은 지능살림집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안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올해 10월 열릴 예정인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9에서 새로운 스마트홈 모델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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