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데이터센터를 전자기펄스(EMP)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오는 8월까지 ‘EMP 공격에 대비한 사법정보시스템 보호 방안 연구’를 진행한다.

법원행정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EMP 공격이 국가, 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공격으로 사법부 데이터센터가 무력화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법원행정처는 데이터센터 및 국가 주요 기반 시설 등에 대한 EMP 공격 방호의 필요성을 알아볼 예정이다. EMP 공격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피해를 분석, 예측하고 EMP 공격에 의한 사법부 데이터센터 영향범위와 피해 규모(국가·사회·경제적)도 알아보는 것이다.

또 EMP 공격 방호를 위한 기술현황을 조사하고 EMP 공격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센터 방호구축 현황도 조사한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법원행정처는 EMP 공격에 대비한 사법부 데이터센터 방호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구축돼 있는 데이터센터의 EMP 공격 시 피해최소화 방안과 긴급복구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시 EMP 공격에 대한 방호 방안도 연구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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