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의 제안요청서

통일부가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1억3000만 원을 투입하는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 홍보 영상 제작에 나선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2019년 통일부 '평화가 경제다' 홍보영상 제작 사업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사업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제작비로 1억3000만 원이 투입된다. 제작되는 광고는 TV용 60초, 30초, 20초(20초는 LED용 포함) 영상으로 만들어 진다.

통일부는 제안요청서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 확보를 위해 남북 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를 통해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소재를 중심으로 ‘평화가 경제다’ 정책을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영상을 만들어 홍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영상에 남북 관계 진전과 평화정착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및 평화-경제의 선순환을 이야기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오는 10월까지 영상을 제작해 TV 광고, 주요 포털, 유튜브, 영화관 광고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출입하는 언론사들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억3000만 원은 순수 영상 제작비로 광고 비용은 추가로 책정돼야 한다. 실제로 TV, 언론사, 포털 사이트 광고 등을 진행할 경우 최소 수 억 원에서 수십 억 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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