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30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아카이브(자료저장소) 구축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유물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자료저장소)로 구축하는데 필요한 경비 6억40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2007년~2018년까지 12년 간 진행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에서 생산된 60여만점의 유물자료를 총 4년(2017년~2020년) 동안 정리, 가공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사진‧도면‧동영상 등의 유물자료 정리 및 가공(22만건)에 3억4000만 원, 시스템 구축 및 개발에 3억 원이다.

정부는 이번 기금 지원을 통해 지난 12년 간 진행된 공동 발굴 유물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술연구 등의 목적으로 각계에서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어 남북협력사업의 성과가 국민에게 확산, 공유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회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됐다.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의 차관 또는 차관급공무원이 포함됐다. 민간위원으로는 김병연 서울대 교수, 김용현 동국대 교수,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원장,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참여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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