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평성의학대학이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수술화상원격교육실을 새로 만들었다고 8월 18일 보도했다. 수술화상원격교육실은 수술화상원격교육체계에 이용되는 시설이다.

로동신문은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병원 일군들이 조직 사업을 진행하고 후원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필요한 설비들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학의 기술역량을 동원해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짧은 기간에 현대적인 수술화상원격교육실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수술화상원격교육실은 평안남도인민병원의 수술실들과 손소독실들, 도산원의 수술실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화상 자료를 볼 수 있게 해준다. 대학에서는 해당 병원들과의 긴밀한 연계해 수술시간에 강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원의 수술집도 의사들이 수술과정에 필요한 해설을 간단히 해주면서 학생들의 실기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생들은 의문되는 것이 있으면 강의를 집행하는 교원에게 직접 물어보면서 강의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수술 후에 집도의사들과의 쌍방향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수술과정을 녹화해 복습에 이용할 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학생들은 화상원격교육체계를 통해 소독과정과 수술과정을 직접 보면서 실기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실기능력을 키워야 할 의대생들이 수술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다양한 수술과정을 관찰할 수 있고 유능한 의료일군들의 풍부한 경험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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