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 사회적으로 숫자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숫자에 기반해 정확하고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8월 22일 “모든 문제를 과학적인 숫자에 기초해 구체적으로 타산하고 그에 따라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며 집행해나가 는것이 최대한의 효율과 실리를 얻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라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 사회적으로 숫자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모든 사업이 첫 시작에서 부터 총화에 이르기까지 숫자로 시작되고 숫자로 끝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 분담과 장악, 노동생산능률과 원가소비기준, 생산실적 등 어느 하나도 숫자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숫자를 중시하는지 홀대하는지 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과 여부가 좌우 된다는 주장이다.

로동신문은 로동당이 세기를 두고 내려오는 땜때기식, 토목공사식, 야장쟁이식일본새와 그릇된 사고 관점을 결정적으로 뿌리 뽑고 숫자화, 지능화에로 나가는 세계적인 발전 추세에 맞게 과학적인 숫자에 기초해 생산과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발전시켜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발전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과학적으로 작성해 경제의 비약적, 지속적 발전을 이룩해나가자고 해도 경제적 공간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노력과 자재, 설비를 합리적으로 이용해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리자고 해도 숫자를 중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오늘 수자를 중시하는가 소홀히 하는가는 애국의 진가를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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