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새로운 브랜드의 스마트폰 ‘길동무’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광야무역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 ‘길동무’를 출시했다고 9월 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길동무가 세련된 외형과 고해상도의 액정표시장치, 특색 있는 기능을 가진 새형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에 따르면 길동무에는 지문 및 얼굴인식기능, 자음에 의한 주소 검색기능, 빠르고 연속적인 속필 입력 기능을 비롯한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한다. 또 30여개의 각종 사전들, 응용프로그램들, 오락이 탑재돼 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특히 스마트폰의 핵심을 이루는 주기판의 회로설계와 외형설계, 체계프로그램 작성 등 모든 요소들을 자체의 기술로 실현하고 제품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북한은 스마트폰 ‘아리랑’, ‘평양’, ‘진달래’, ‘푸른하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길동무는 이와 별개로 새로 개발된 스마트폰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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