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새 세대 이동통신망 놓고 중국-미국 갈등”
로동신문 “새 세대 이동통신망 놓고 중국-미국 갈등”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9.20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odong Sinmun“USA-China conflict over new generation mobile network”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새 세대 이동통신망 건설 문제와 관련한 중국과 미국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9월 20일 보도했다. 여기서 새 세대 이동통신망은 5G를 뜻한다.

로동신문은 최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새 세대 이동통신망건설과 관련한 자국의 우려를 피력하면서 미국의 모든 동맹국이 중국과의 과학기술 협조를 거절할 것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형적인 패권주의로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려는 것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반대하는 자국의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중국 IT기업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사례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화웨이가 자사 직원들을 미국 정부가 협박해 그들이 회사를 감시하고 그 자료를 미국에 제공하도록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화웨이를 둘러싼 갈등이 화웨이가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확대된 2000년대 초부터 심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규모 전기통신 기업들과 IT기업들이 지적재산권 침해문제를 제기하며 화웨이에 법적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 또 미국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서 국가의 안전을 이유로 미국에서 화웨이의 상업 거래를 저지시키기 시작했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이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통한 중국의 도청 행위를 거론하며 여러 나라에 화웨이의 제품을 구입 및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이에 대해 중국이 미국이 증거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을 모함하고 국가의 힘을 동원해 특정한 중국 기업들을 압박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새 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관측자들은 과학기술 패권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전략적 경쟁으로서 그 분쟁은 장기성을 띠고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