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제11차 전국 가설 및 착상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9월 19일과 20일 원산시와 사리원시에서 진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행사에 김일성종합대학, 원산농업종합대학, 함흥화학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 농업연구원,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동해지구와 서해지구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전력, 석탄, 금속, 화학, 기계, 철도운수를 비롯한 경제의 중요 부문을 활성화하고 농업생산을 늘이며 경공업부문에서 원료, 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정보기술, 생물공학 등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400여건의 가설과 착상이 소개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수력발전소 배수 체계의 무동력화’, ‘석탄가스화로에서 능철광을 이용한 석탄절약 및 자화철생산 방법’, ‘뽕누에먹이첨가제’, ‘파수지를 이용한 에나멜제조’, ‘일체식 구조의 내진성을 모방한 조립식 철근콘크리트벽식구조’, ‘3차원 모형화에 의한 무선방송부문 봉사구역확정’ 등 논문과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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