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대학생기억경연 대회 모습

북한이 오는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에 대학생들을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제28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 참가자격 획득을 위한 제2차 대학생기억경연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고 9월 24일 보도했다.

이번 경연에는 올해 교원양성부문, 기술부문 대학생기억경연들에서 당선된 김형직사범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등 20개 대학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중 가장 높은 점수를 쟁취한 학생들에게 제28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됐다.

서광은 제27차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에서 세계 기록을 세우고 우수한 성적을 쟁취한 김형직사범대학 김수림 학생, 소년급에서 3위를 하고 국제기억대가상(IGM)을 받은 리성미 학생과 함께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김주성 학생 등이 대회참가 자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형직사범대학의 김수림 학생은 우연수 3560개를 기억해 세계기록 3260개를, 리성미 학생은 우연단어 330개를 기억해 세계기록 302개를, 김책공업종합대학 김주성 학생은 2진수 6320개를 기억해 세계기록 5595개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또 평양외국어대학 전유정학생도 주패 2 132장을 기억하여 세계기록 1924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