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Electricity Saving is Primary Energy Source”

지능 레드등
지능 레드등

북한이 전기 절약이 곧 전기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이라고 강조하고 모든 부분이 전기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 있게 다그쳐나가고 있는 지금 어디서나 절박하게 요구되는 것이 전력이다”라며 “현시기 긴장한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는 전기절약투쟁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9월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전기는 인민경제의 기본동력이다’라며 전기가 없이는 인민경제의 어느 한 부문도 제대로 발전시켜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장, 기업소를 돌리고 농사를 잘 짓기 위해 그리고문화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전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특히 전기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는 한번 쓰면 다시 회수하거나 되살려 쓸 수 없기 때문에 전기를 극력 절약해야 하며 전기 절약이 곧 전기 생산, 전력 증산이라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모든 단위, 모든 가정에서 전기 절약 투쟁을 강하게 벌려 한W의 전기라도 절약하면 긴장한 전력문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햇다.

로동신문은 자료를 인용해 에너지를 10% 절약하는 것이 10% 생산하는 것보다 경제적 효과가 더 크고 원가도 훨씬 적게 든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화력탄을 생산보장하는 탄광과 철도를 개설하거나 새로 수력발전소를 일떠세우자면 많은 자금과 노력, 오랜 기일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에는 짧은 기간이면 충분하며 한꺼번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분산적으로, 기동적으로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효과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미래의 1차 에너지 자원이라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전기 절약 사업이 어느 한 개인이나 단위의 힘만으로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며 전기 절약이 국가와 인민,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 모든 사람들이 적극 떨쳐나서야 경제강국 건설을 보다 빠른 속도로 전진시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동신문은 전기 절약이 애국심의 발현이라며 한W의 전기라도 아껴 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오늘날 진정한 애국자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많은 공장, 기업소들에서 교차생산조직을 실정에 맞게 짜고 들어 전력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함께 제품단위당 전력소비기준을 극력 낮추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벌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무실에서 일할 때 천정등 대신 탁상등을 이용하고 사무를 보지 않을 때에는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설비들의 전원을 끄며 모든 단위에서 조명등에 자동수감 장치를 설치하는 등 전기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과 수단들을 총동원한다면 많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절약사업은 과학기술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지난 시기 레드(LED)등이 가져다준 경제적 효과성은 대단히 크다며 전국적 범위에서 조명등을 레드등으로 교체해 얻어진 전력은 나라의 대동력 기지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과학기술의 역할이 전기절약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 북한 과학자들은 나라의 경제를 전기절약형으로 전환시키려는 당의 뜻을 받들고 탐구전, 창조전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강행교류접촉기와 많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열복사-경량단열벽돌 등 가치 있는 연구 성과들이 도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전기 절약 투쟁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명심하고 이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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