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4대 폭력 예방교육 불참율이 약 25%로 교육대상자의 1/4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월 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예방교육은 정해진 일시와 장소에서 집체교육으로 이루어진다며 이에 따라 출장이나 휴가, 긴급한 업무처리가 있는 경우 불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교육의 특성상 교육대상자 일부가 교육일정을 하반기로 미루면서 불참율이 다소 높아질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통일부의 올해 상반기 교육 불참율은 15%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고 해도 남북하나재단의 교육 이행 실적은 문제가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통일부의 경우 불참율이 2016년 28%에서 최종 지난 해 9% 수준으로 줄어 개선이 이루어진 반면 남북하나재단의 불참율은 2016년 8%대에서 오히려 지난해 10%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 불참한 교육 대상자들이 불가피한 사유로 하반기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예방교육 불참율은 지난 해 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현 의원은 "예방교육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일정 조정은 사전에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또 하반기 교육 미루기가 교육 이행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반기 교육과 하반기 교육의 참석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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